▲ CU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상비약. ⓒ CU 홈페이지 캡쳐
▲ CU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상비약. ⓒ CU 홈페이지 캡쳐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진통제, 감기약 같은 안전상비의약품 수요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30일 CU(씨유)에 따르면 지난 추석 연휴 기간 CU에서 상비약 매출은 전주 대비 2배(104.5%) 증가했다.

추석 당일(24일)의 매출은 전주보다 3.5배(252.7%) 높게 나타났다.

연휴 기간 약국이 문을 닫으면서 급하게 의약품을 찾는 수요가 24시간 문을 여는 편의점으로 몰린 것이다.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의 매출 신장률이 80.6%였던 것과 비교하면 최근에 더 많은 사람이 편의점에서 상비약을 찾는 것으로 보인다.

명절 기간에는 평소보다 소화제를 찾는 사람이 많았다.

추석 전주 소화제 매출은 전체 상비약의 13.6%에 불과했지만, 추석 연휴 기간엔 22.2%로 10% 가까이 늘었다.

CU의 연도별 상비약 매출 신장률은 2015년 15.2%, 2016년 24.2%, 지난해 19.7%, 올해(1~9월) 14.4%를 기록하며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관계자는 "편의점 특유의 접근성과 편의성으로 인해 상비약 판매가 계속 늘고 있다"고 말했다.

현행 약사법은 약국이 문을 닫는 공휴일이나 야간에 의약품 구매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감기약, 소화제 등 13개 일반의약품을 편의점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GS25의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상비약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0.1% 올랐는데 매출 1위가 타이레놀정(500㎎), 2위 판콜에이, 3위 판피린티정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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