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동두천시는 나눔 운동의 하나로 다음달 3일 동두천 종합운동장에서 '제16주년 기념 천사마라톤대회'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천사마라톤대회는 (사)희망지킴이 천사운동본부가 주최하고 동두천시가 후원하는 행사로, 수익금을 불우이웃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한다.

천사운동본부에서는 우리나라 고유의 기부문화정착을 위해 2003년부터 매년 10월 4일을 '천사데이'로 지정하고 기념하고 있다.

천사데이 기념 천사마라톤 대회는 매년 참가수익금을 심장·백혈병 등 희귀난치환우들과 집수리가 필요한 이웃에게 사용하고 있다. 행사당일에 50명의 천사기동봉사대가 출동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집수리봉사, 청소, 건강검진, 생필품전달 등 봉사활동을 한다.   

올해는 동두천시 육상경기연맹과 손을 잡고 하프마라톤 종목이 신설됐으며 10㎞, 5㎞ 코스와 2.5㎞ 가족걷기 코스로 진행된다.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당일 오전 8시부터 현장에서 접수하면 된다.

행사장에는 군악대 축하공연, 태권도 시범, 무용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무료 건강검진, 수지침 등 체험거리가 열릴 예정이다.

김지욱 천사운동본부장은 "천사마라톤대회가 소외되고 보살핌을 받아야 될 이웃들을 돌아보고 그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전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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