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알림이(cis.seoul.go.kr) 홈페이지 통해 업체 제품 설명도 간소화

관공서의 공사는 시공방법이나 자재를 설계단계에서 선택해 공사에 반영해야 한다. 설계에 반영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기업체가 공법, 자재 등 홍보용 자료와 샘플을 직접 들고 관공서나 설계사에 방문해 홍보해야만 했다.

앞으로는 서울시 건설알림이(cis.seoul.go.kr) 홈페이지를 방문해 '특정제품(공법)소개서' 서식을 다운받아 작성해 담당자에게 메일만 보내면 된다.

서울시는 설계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건설 신기술, 공법, 자재 등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구축된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제품선정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제품을 선정한다고 7일 밝혔다.

특정제품선정심사위원회는 △구조적 안정성 △시공성 △유지관리 편리성 △경제성 △현장적용성 등 5개 항목 평가 50%(항목별 10점, 총 50점)와 가격평가 50%(50점)로 종합평가해 제품을 공정하게 선정하게 된다.

특정제품선정심사위원회의 심사위원은 공정성을 위해 사업 발주부서 공무원은 배제되고 평가 당일 서울시 각 기관의 사무관이상 기술직 공무원이 무작위로 선출된다.

가격점수를 위한 견적은 설계사가 각 기업체에 견적조건와 제출 일시를 통보하고 지정된 일시에 담당공무원과 함께 직접 견적서를 개봉해 공개한다.

가격점수는 각 업체에서 제시한 최저가격을 1등(50점)으로 하고, 차 순위별로 2점씩 차이를 두어 점수가 산정되며 업계의 반응과 효과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 가격점수의 배점기준 등을 합리적으로 조정해 나갈 계획이다.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자재와 공법 선정방법 개선으로 시는 투명하고 신뢰받는 건설행정서비스 제공과 가격 경쟁을 통한 공사비 절감을, 기업은 제품(공법)의 홍보ㆍ마케팅 보다는 신규 특허나 신기술 등 새로운 기술개발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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