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화문·청계천 광장서 3색 '문화로 바캉스'

오는 10~11일 서울광장에는 인공해변이 설치되고, 광화문광장은 겨울왕국으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 청계광장 등 도심 광장에서 2018 서울 문화로 바캉스를 연다고 8일 밝혔다.

행사는 '일상과 무더위에 지친 도시민에게 멋진 하루를 선사한다'는 목표로 진행된다.

서울광장에는 15톤 모래사장 위에 야자수와 파라솔이 설치된 미니 인공해변이 마련된다.

잔디광장 위에 설치된 텐트와 빈백 소파, 텐트형 모기장에서 야외영화를 보고 음악도 즐길 수 있다.

광화문광장은 11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대형 눈 조각 150개 작품을 선보인다.

6m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도 설치된다. 12팀에는 눈 조각 작품을 만드는 기회도 주어진다.

청계광장에서는 11일 거리시각예술축제가 열린다. 경쾌한 디제잉 퍼포먼스가 펼쳐지는 가운데 그라피티 경연과 썸머 쿨 패션쇼가 진행된다.

서울시립미술관, 서울도서관 등 광장 주변 문화시설 6곳에서는 전시·영화 관람과 각종 강좌를 듣는 소규모 실내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강지현 서울시 문화예술과장은 "서울을 대표하는 광장 3곳과 6개 문화시설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경험할 특별한 기회"라며 "서울 도심 속에서 즐거운 휴가를 즐겨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 지난해 '한 여름 밤의 눈 조각전'에서 크라운해태 직원들이 대형 눈을 조각하고 있다. ⓒ 서울시
▲ 지난해 '한 여름 밤의 눈 조각전'에서 크라운해태 직원들이 대형 눈을 조각하고 있다. ⓒ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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