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2시쯤 경북 청도군 매전면 58번 국도 주변 산비탈 하단부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시설 일부와 나무 30그루, 토사 등이 왕복 2차로 도로 10m 구간에 쏟아졌다.
이 사고로 태양광 시설 등 6000㎡가 유실되고, 양방향 통행이 막혔다. 당시 지나는 사람과 차가 없어 인명피해 등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사고로 통행이 통제됐다가 오전 4시부터 다시 풀렸다.
청도군에 따르면 전날부터 청도 지역에 61㎜ 비가 내렸다. 사고가 발생한 태양광발전시설 부지는 민간 소유로 규모는 2.8㏊ 정도다.
군 관계자는 "비가 많이 와 산비탈이 약해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며 "오전 중 수습 작업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