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1대당 지체시간 124.7초 → 61.3초

▲ 확장된 여의교와 새로 만들어진 보행다리.  ⓒ 서울시
▲ 확장된 여의교와 새로 만들어진 보행다리. ⓒ 서울시

서울시는 여의교의 63빌딩 방면 도로를 4차로에서 5차로로 확장하고, 보행전용 교량을 신설하는 '여의교 확장공사'를 1년 8개월 만에 마무리하고 2일 개통한다고 1일 밝혔다.

샛강을 건너 영등포구 여의도동과 신길동을 연결하는 여의교는 다리 위에서 노들길에서 여의도 쪽으로 가려는 차량과 대방역에서 63빌딩(올림픽대로 상류IC)으로 향하는 차량의 엇갈림 현상이 과다하게 발생해 여의교 오거리에서 대방지하차도까지 정체가 심했던 곳이다.

여의교 63빌딩 방향 보도를 차도로 바꾸면서 기존 4차로를 5차로로 넓히고, 대신 옆에 보행전용 교량을 설치하는 공사를 2016년 착공했다.

확장된 1개 차로는 63빌딩 쪽으로 향하는 우회전 전용차로로 사용되고, 부족했던 대방지하차도에서 원효대교 방면 직진 차로가 늘어나게 된다.

서울시는 여의교오거리 지체 시간이 차량 1대에 124.7초에서 61.3초로 50% 줄고, 대방역사거리에서 여의교오거리 통행속도는 시속 13.6㎞에서 39.8㎞로 193% 오르는 동시에 여의교 내 차량 대기 길이도 평균 400m에서 125m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새로 설치된 보행전용 교량은 240m 길이로 트러스 아치교 형식으로 만들어졌고, 교량 안에 전망대로 설치돼 샛강 생태공원을 조망할 수 있다.

샛강 생태공원과 연결되는 계단도 만들어져 주민 접근성이 향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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