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성대·정혜사지 석탑 등 지역 특성 반영해 설계

▲ 첨성대 형상화한 나원역 투시도. ⓒ 철도공단
▲ 첨성대 형상화한 나원역 투시도. ⓒ 철도공단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최근 울산∼포항 복선전철 사업의 송정·나원·안강역사(가칭) 신축공사의 시공사가 선정됨에 따라 2020년 개통을 목표로 다음달에 착공한다고 밝혔다.

송정역사는 울산 북구 송정, 호계·매곡 도시개발 사업지구 인근에 자리 잡아 입주민의 철도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경주시 현곡면에 신축 예정인 나원역사는 지역을 대표하는 건축물인 국보 31호 첨성대를 형상화해 디자인됐고, 경주시 안강읍에 신축하는 안강역사는 국보 40호 정혜사지 13층 석탑을 모티브로 설계돼 각 지역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정혜사지 석탑 모티브로 설계된 안강역 투시도.  ⓒ 철도공단
▲ 정혜사지 석탑 모티브로 설계된 안강역 투시도. ⓒ 철도공단

울산∼포항 복선전철 사업은 부산~울산 복선전철 사업과 연계해 부산~울산~경주~포항 구간의 여객 이동 편의와 지역발전을 위해 추진된다.

이번에 착공하는 송정·나원·안강역사 신축공사비는 360억원 규모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포항 복선전철 사업이 마무리되면 울산·경주시 인근 지역 주민들이 신경주역에서 고속철도로 환승할 수 있게 된다.

김상균 이사장은 "송정·나원·안강역사가 명품역사로 건설돼 지역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도록 할 것"이라며 "이 사업으로 360여명의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 송정역 투시도. ⓒ 철도공단
▲ 송정역 투시도. ⓒ 철도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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