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 첫눈 오는 날에는 / 가슴 설렌다
마음이 깨끗해진다 / 첫사랑 그 시절이 / 그림같이 떠오른다
나이를 잠시 잊고/ 어린아이로 돌아간다.
계절이 어떠하든지/ 상관없이
오늘 첫눈이 오는 것같이/ 매일매일 살아간다면
삶은 생기 돋고/ 무척이나 맑고 순수하리라.
(정연복의 ‘첫눈’)

기상청 예보가 오늘처럼 정확하다면 '안전한 세상'이 오지 않을까. 관측대로 25일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중부 일부 지방에서 지상 기온이 떨어지면서 첫눈이 내렸다.
서울과 경기도 강화·파주·동두천, 강원도 속초·철원·북강릉에서 정연복님의 시 처럼 '첫 사랑을 떠올리는' 첫 눈이 내렸다. 서울지역은 평년과 비교해 4일 늦었고, 지난해보다는 11일 늦은 첫눈이다.
 한편 25일 오후 6시 현재 대전지역은 비가 내리면서 퇴근길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첫눈이 내린 25일 강원도 화천지역도 눈꽃이 피었다. 정희윤 기자
첫눈이 내린 25일 오후 서울 도봉산도 흰옷으로 갈아 입었다. 김선식 기자
25일 강원도 평창 지역에 산간에 첫눈이 내리면서 눈꽃이 활짝 피었다. 김민정 기자
25일 가을걷이가 끝난 경기도 가평지역 농가에도 첫 눈이 내렸다. 박수현 기자

키워드

#N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