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태풍·장마 등 기상악화와 선박 이용이 증가하는 여름철을 맞아 6∼8월 '여름철 해상교통 안전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에 앞서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여객선·낚싯배·유도선 등 다중이용 선박의 출항전 안전점검과 구명설비 관리상태 등을 집중 점검한다. 화물선 화재 예방을 위한 소화설비 및 안전점검도 강화한다.

여객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과 대규모 항만건설현장, 위험물 하역시설 등에서는 민관합동 점검을 통해 위험요소를 사전에 파악해 조치하고, 국민안전감독관과 함께 해양사고 방지를 위한 현장 점검에 나선다.

해수욕장, 여객터미널 등에서는 구명장비 작동체험, 안전수칙 홍보 등 대국민 해양안전 캠페인을 전개한다. 해양사고 발생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해양경찰청, 항만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도 구축한다.

해수부 관계자는 "여름철 휴가 성수기인 다음달 26일부터 8월 12일까지는 해수부, 지방청, 선박안전공단 등이 참여하는 여름철 특별대책본부를 운영해 안전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의선 해사안전정책과장은 "무더위로 집중도가 떨어지기 쉬운 여름철에 해양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종사자의 안전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선박 이용객도 구명동의 착용 등 기초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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