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가로등을 LED 조명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이어간다.

서울시는 올해 강변북로를 비롯해 남산1호터널, 교량 등 도로시설물 13곳과 종로구 효자로 구간 등의 가로등 총 7220개를 LED 조명으로 교체한다고 9일 밝혔다. 예산 188억 원이 투입된다.

이에 따라 오는 12월이면 강변북로 29.4km 전 구간이 LED조명으로 밝아진다. 강변북로 가로등 교체작업은 2016년 시작했다.

남산1호터널은 지난해 상행에 이어 올해는 하행까지 나트륨 등을 LED로 교체 완료한다. 밝기 조절이 가능한 디밍(Dimming) 시스템을 도입해 터널 주변의 밝기에 따라 자동으로 터널 내 조명 밝기 조절이 가능해진다.

또 홍지문터널 상행 일부, 삼청터널, 사직터널 하행, 동망봉터널 상행, 여의도 지하차도, 반포대교· 잠실철교·화랑고가 가로등 등 총 13개소 노후조명이 LED로 바뀐다.

▲ 강변북로(서강대교~마포대교) 구리방향 LED 교체 전과 후 ⓒ 서울시
▲ 강변북로(서강대교~마포대교) 구리방향 LED 교체 전과 후 ⓒ 서울시

이외 종로구 효자로 등 26개 노선, 57.8km 구간의 차도나 보행로에 설치된 노후 가로등 2351개도 LED로 교체하고, 양화대교와 올림픽대교 경관조명도 전면보수한다.

서울시는 LED조명 교체로 절약할 수 있는 전기료는 연간 3억원이며, 절감되는 에너지는 3213MWh라고 밝혔다. 이는 약 1만1000가구(가구당 월평균 304kWh)가 1개월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서울시는 다음해부터는 올림픽대로 등 도심고속도로 10개 노선에 대해 연차적으로 교체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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