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먹이종류에 따른 풀무치 약충의 단계별 체중. ⓒ 농촌진흥청
▲ 먹이종류에 따른 풀무치 약충의 단계별 체중. ⓒ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은 풀무치를 실내에서 연중 대량 생산이 가능한 사료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풀무치는 4~6cm 정도 자라는 대형 곤충으로 단백질이 풍부해 식용이나 동물 사료용으로 활용된다. 풀무치를 먹이용으로 키우기 위해서는 넓은 토지와 많은 노동력이 필요하다. 특히 겨울이 되면 신선한 먹이 공급이 쉽지 않아 사육 농가는 어려움을 호소해 왔다.

또 최근 풀무치가 학습·애완용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수요가 증가하고, 식품원료 등록까지 추진되면서 연중 대량 사육을 위한 사료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농진청이 개발한 사료는 풀무치가 주로 먹는 밀기울에 어분, 탈지대두분말, 식용유, 종합비타민 등을 섞어 만들었다.

농진청은 이 사료를 특허출원하고 산업체 기술 이전과 농가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윤형주 농촌진흥청 농업연구관은 "풀무치 사료 개발을 통해 기존에 풀무치 먹이 식물을 기르기 위해 투입됐던 비용과 노동력 등을 줄여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