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MW X5 M50d ⓒ 국토부
▲ BMW X5 M50d ⓒ 국토부

국토교통부는 제작 결함이 발견된 BMW와 벤츠, 아우디, 포드, 페라리, 할리 데이비드슨 등 81개 차종 4만7934대를 리콜한다고 29일 밝혔다.

BMW 128i 등 21개 차종 2만5732대는 블로우바이히터 과열로 엔진경고등이 켜지거나 블로우히터가 녹아내릴 가능성이 확인됐다.

블로우바이히터는 엔진 냉각시 미연소 가스에 의한 퇴적물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연소 가스를 가열해 흡기관으로 유입시키는 장치다.

BMW X5 M50d 차종 70대는 차량이 고온다습한 지역에 장시간 노출됐을 때 운전석 에어백(다카타사 제품) 인플레이터 내부 압축가스 추진체의 변형으로 에어백 전개시 금속파편이 튀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위험이 지적됐다.

벤츠 CLA 200 CDI 등 23개 차종 1만1882대는 조향장치 내 모듈 접지 불량으로 운전석 에어백이 사고와 무관하게 작동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폭스바겐 CC 2.0 TDI BMT 등 3개 차종 1100대는 시동 모터 조립 불량으로 시동 불량 가능성이 제기됐다.

아우디 A6 50 TFSI Quattro 등 2개 차종 5800대는 엔진 룸에서 연료탱크로 이어지는 연료 공급라인 접합부위 균열로 연료가 샐 위험이 확인됐다.

푸조 308 2.0 Blue-HDi 등 5개 차종 526대와 시트로앵 Grand C4 Picasso 2.0 Blue-HDi 등 2개 차종 513대는 냉각수 온도센서 등 오작동으로 엔진이 파손될 가능성이 발견됐다.

▲ 벤츠 CLA 200 d ⓒ 국토부
▲ 벤츠 CLA 200 d ⓒ 국토부

포드 Mustang 등 2개 차종 631대는 조수석 에어백(다카타사 제품) 전개 시 과도한 압력 상승으로 파편이 튀어 탑승자에게 위험을 초래할 우려가 제기됐다.

할리 데이비드슨 투어링 모델 등 19개 이륜차종 1588대는 ABS 유압장치 고착으로 브레이크 작동 불량이 일어나 차량 전도와 추돌 등 사고 발생 위험이 지적됐다. 가와사키 ZX-10R 등 2개 이륜차종 90대는 트랜스미션 기어가 강도 부족으로 파손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리콜 대상 차량 제조사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통보하며, 리콜 전에 소유자가 직접 결함 내용을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궁금한 사항은 에프씨에이코리아(☎ 080-365-2470),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080-001-1886), 비엠더블유코리아(☎ 080-269-2200), 한국토요타자동차(렉서스 ☎ 080-4300-4300, 토요타 ☎ 080-525-8255),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1600-6003) 등으로 문의하면 된다.

국토부는 자동차 제작결함 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www.car.go.kr)를 운영 중이다. 홈페이지에서 차량 번호를 입력하면 해당 차량의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 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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