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경들이 국외훈련 항해에 앞서 대함경례를 하고 있다. ⓒ 해양경찰청
▲ 해경들이 국외훈련 항해에 앞서 대함경례를 하고 있다. ⓒ 해양경찰청

해양경찰청은 19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2018년도 국외훈련을 실시한다.

해양경찰은 2013년부터 중국, 일본, 베트남 등 8개국에서 국외훈련을 통해 외국 해상치안 기관과 교류·협력을 다져왔다. 이번 훈련은 이영호 총경을 비롯해 해경과 지원요원 등 87명이 참여한다. 출항식은 19일 오전 10시 전남 여수 신항 부두에서 개최됐다.

국외훈련은 최근 해양치안 수요가 증가됨에 따라 대응력 강화를 위해 경비함정이 아닌 해양경찰 보유함정 가운데 세번째로 큰 4200톤급 3011함을 파견함정으로 선정했다.

해양경찰은 훈련을 통해 해외 재난대응 역량 강화·국제 항행선박 안전과 해상교통로 확보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특히 중동, 유럽으로 향하는 주요 통항로인 인도양을 항행하는 우리나라 선박의 안전확보와 인도양 주변국과 긴밀한 협력 체계 구축에도 나설 방침이다.

국외훈련단은 다음달 2일 인도 첸나이항에 입항해 5일까지 인도 코스트가드와 교류·협력 행사, 국제상선 피랍대응과 수색 구조 합동훈련 등을 벌인다.

훈련에 참가하는 한 해경은 "훈련기간 외국 해상기관과의 상호교류를 통해 국제적 공조 강화와 협조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욱한 교육담당관은 "우리 선박의 해양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주요 통항로 주변국 해양치안기관과 국제 공조체계 기반을 확고히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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