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 동물구조 단체가 지난 11일 오후 8시쯤 푸켓 찰롱 랜드 앤 하우스 김봄누리 자택 마당에서 4m쯤으로 보이는 대형 뱀을 구조하고 있다.  ⓒ 김봄누리
▲ 태국 동물구조 단체가 지난 11일 오후 8시쯤 푸켓 찰롱 랜드 앤 하우스 김봄누리 자택 마당에서 4m쯤으로 보이는 대형 뱀을 구조하고 있다. ⓒ 김봄누리

태국 동물구조대가 지난 11일 오후 8시쯤 푸켓 찰롱 랜드 앤 하우스(land & house)에 사는 한국인 집 마당에서 길이가 4m 쯤으로 보이는 대형 뱀을 구조했다.

비단구렁이로 보이는 대형 뱀을 처음 발견한 것은 사람이 아닌 들고양이었다. 이 집에 사는 유학생 김봄누리(18)양은 이날 매일 저녁 집을 찾아오는 들고양이에게 밥을 줬다.

문 앞에서 들고양이에게 밥을 주려는 김봄누리양은 들고양이가 다른날과 다르게 마당을 유심히 노려보며 꼼짝을 하지 않았다. 그리곤 작은나무 뒤에서 움직이고 있는 대형 뱀을 발견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빌라단지 현지 경비원들은 뱀 크기에 놀라 구조하는데 엄두를 내지 못했다. 경비원이 다시 신고해 출동한 동물구조 전문단체가 구조했다.

김봄누리양은 "비단구렁이로 보이는 대형 뱀은 구조돼 정글쪽으로 풀어줬다"며 "들고양이가 우리 가족을 구해줬다"고 악몽같은 무서운 밤을 기억했다.

▲ 지난 11일 오후 8시쯤 푸켓 찰롱 랜드 앤 하우스 김봄누리 자택 마당에서 4m쯤으로 보이는 대형 뱀이 작은 나무 밑에서 움직이고 있다. ⓒ 김봄누리
▲ 지난 11일 오후 8시쯤 푸켓 찰롱 랜드 앤 하우스 김봄누리 자택 마당에서 4m쯤으로 보이는 대형 뱀이 작은 나무 밑에서 움직이고 있다. ⓒ 김봄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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