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2일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조직위원회와 기상지원단 발대식을 갖고 준비를 마쳤다.

기상지원단은 36명의 기상전문 인력과 30명의 기상관측 자원봉사자 등 모두 66명으로 구성됐다. 오는 26일까지 올림픽 현장의 기상지원 업무를 수행한다.

기상청은 조직위와 지난해 6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회 운영에 필요한 기상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체계적으로 꾸준히 준비해 왔다.

미국의 기상전문교육훈련기관(COMET)과 협력해 우리나라 겨울철 기후 특성을 반영한 '겨울 산악기상 과정' 교육을 2014년에 개설해 평창동계올림픽 예보관 40명을 양성했다.

산악지역에 위치한 동계올림픽 경기장의 정확한 기상예측을 위해 기상관측소(10종 107개 장비)를 설치해 국제기준의 관측망을 구축했다.

기상지원단은 올림픽 경기 진행과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대회종합운영상황실(MOC)과 경기장에 예보관을 파견한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기상 상황을 선수, 심판과 세계인들에게 전달하기 위해서다.

올림픽 예보관은 대회기간 동안 24시간 교대근무를 통해 24시간 예보, 단기예보, 중기예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게 된다.

경기에 참가하는 선수들과 관람객들의 안전을 위해 선수단 미팅, 심판진 회의 등에 참석해 기상정보에 대한 현장소통도 진행한다.

실시간 예보는 스마트 기상지원 시스템(pc2018.kma.go.kr)과 모바일(m.pc2018.kma.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원활한 차량 이동을 위해 영동고속도로(여주IC~강릉IC)의 도로 위험기상정보와 주변 교통정보도 제공한다.

최흥진 기상지원단장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과 안전한 대회 운영을 위해, 각 경기장의 기상정보를 신속ㆍ정확하게 제공하도록 기상지원단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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