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지역 방문주의때 낙타접촉 피해야

▲ 메르스 예방 홍보물. ⓒ 질병관리본부 제공
▲ 메르스 예방 홍보물. ⓒ 질병관리본부 제공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에 메르스 의심환자 신고는 1248건으로 이 가운데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된 사례는 220명으로 메르스 확진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1일 밝혔다.

또 감별진단을 위해 함께 실시한 급성호흡기감염증 검사 결과 145명이 인플루엔자, 리노바이러스 감염증 등으로 확인됐다. 의심환자를 의료기관이 신고한 경우가 99명, 환자가 직접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나 보건소 등으로 신고한 경우가 81명, 입국 때 검역과정에서 발견된 경우가 40명이다.

질병관리본부는 "메르스 국내 유입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메르스 오염지역 직항 항공기에 대한 특별검역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며 "경유입국자에 대한 정보 검역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동지역 출국자에게 현지 의료기관 방문주의, 낙타접촉을 피할 것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안내하고 있다. 의심환자가 발생할 경우, 역학조사관이 지체 없이 역학조사를 시행한 후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에 격리해 확진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의료기관에 메르스 정보를 수시로 제공하면서 메르스 의심환자 발견 때 즉시 신고토록 안내하고, 메르스 예방 행동수칙 등에 대한 홍보를 지속하는 등 2015년 이후 강화된 대응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에서 메르스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면서 "중동지역 여행객에게 현지에서 진료 목적 이외의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하고, 의료기관 방문시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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