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배구협회가 남녀국가대표팀 전임감독제를 시행한다.

배구협회는 26일 "한국배구연맹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V리그 올스타전에서 국가대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을 결의하고 전임감독제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가대표 전임감독제는 배구계의 숙원이었다. "중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대표팀 전력을 강화할 최우선 과제가 전임감독제"라는 주장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배구협회는 공개 모집으로 국가대표 전임감독을 선임할 계획이다.

공모 기간은 26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다. 자격은 '협회정관 및 국가대표 선발규정 상의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고, 배구 2급 이상 전문스포츠지도사 자격증을 소지한 5년 이상의 지도자 경력이 있는 인물'로 정했다.

협회는 '대표팀 전임감독선발인사위원회'를 설치해 심의절차를 강화하기로 했다.

전임감독의 임기는 아시안게임(4년) 단위로 설정하지만 중간 평가를 받는다. 선발하는 감독은 2018년부터 대표팀을 지휘하고, 2020년 도쿄올림픽 종료후 중간 평가를 통해 2020년 항저우 아시안게임까지 팀을 이끌지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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