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장온도가 이산화탄소가 방울토마토의 부폐율에 미치는 영향 ⓒ 농촌진흥청
▲ 저장온도가 이산화탄소가 방울토마토의 부폐율에 미치는 영향 ⓒ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은 방울토마토 수확후 이산화탄소를 처리하면 부패율이 줄어들어 신선도 유지가 가능하다고 23일 밝혔다.

방울토마토는 생과로도 많이 찾지만 요리용, 학교 급식용 등으로도 수요가 많은 과실이다.

보통 완전히 빨갛게 익은 상태(숙기 80∼90% 이상)에서 수확하기에 쉽게 물러지는 경향이 있어 물러짐을 억제하거나 선도 유지를 위한 기술이 중요하다.

저장유통과에서 확립한 기술은 이산화탄소를 처리하면 부패율이 감소되어 선도가 유지된다고 농촌진흥청은 밝혔다.

빨갛게 익은 방울토마토를 수확해 아크릴 밀폐용기에 박스째 쌓은 후, 상온에서 이산화탄소(CO2) 농도를 20%가 되도록 처리하고 3시간 정도 둔 후 저장과 유통하면 된다.  

12℃ 저장 2주째 부패율은 무처리구가 11.7%인데 반해 이산화탄소 처리구는 8.3%로 현저히 감소했다. 저장 중 수침현상 저온장해의 일종으로 장기간 저온저장 때 과실 표면이 움푹해지며 물을 머금고 있는 것 같은 현상과 물러짐이 억제돼 상품과율이 증가했다.   

방울토마토 맛 검정 결과 이산화탄소 처리 후 12℃에 저장한 것이 무처리 때 보다 달게 나타났다.
 
박미희 농촌진흥청 저장유통과 농업연구사는 "방울토마토는 일본으로 수출이 연중 이뤄지고 있어 이산화탄소를 활용한 선도 유지기술은 수출 현장 애로 해결에도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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