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이 대만 개별관광객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새 여행지 1위 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13일 부산관광공사에 따르면 글로벌 검색 엔진 KAYAK이 2018년 대만 개별관광객이 가장 가고 싶은 신흥 여행지 1위 도시로 부산을 선정했다.

KAYAK은 미국에 본사를 둔 온라인 여행사다. 글로벌 여행 플랫폼 부킹 닷컴, 아고다와 같이 Priceline그룹에 속하는 회사로 전 세계 40개국에서 매달 15억 건 이상의 여행정보를 20여 개 언어로 제공하는 회사다.

부산과 암스테르담, 밴쿠버, 나고야, 상하이, 호찌민, 오클랜드, 호놀룰루, 발리, 빈이 이름을 올렸다.

KAYAK 대만 자체 데이터에 따르면 부산은 지난해 대비 검색량이 322% 증가했다.

사이트 내에서 항공권과 호텔을 예약하기 위해 많은 대만 개별관광객이 2018년 여행목적지로 부산을 고려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KAYAK 대만은 광안대교, 동백섬, 누리마루 등에서 감상하는 부산의 아름다운 해변과 겨울철 몸을 녹일 수 있는 동래온천 족욕탕, 자갈치시장 해산물 등을 부산의 매력으로 꼽았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대만 관광객의 부산 방문이 폭발적으로 늘어나자 개별관광객 유치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대만 대표 예능 프로그램 '아이완커' 부산 촬영을 3차례 유치해 부산 도시홍보에 힘썼다.

지난 9월에는 부산 자매도시 가오슝에서 부산관광설명회를 했고 2017 부산국제관광전에는 에어부산과 공동으로 대만 현지 여행사와 상품개발 팸투어를 마련했다.

팸투어에 참여한 대만 여행사가 부산 3박4일 체류상품을 개발해 700여명을 모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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