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먼지 99% 포집, 박테리아·배기가스까지 흡입 '인기'

교보핫트렉스 행사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공기청정기 클레어 신제품.

봄이 오면 반갑잖은 손님이 바로 중국발 황사다. 애꿎은 '봄의 전령사'는 태평양을 건너 미국까지 괴롭힌다. 황사가 아니더라도 하늘은 미세먼지가 만들어 낸 '스모그 덩어리'에 갇힌 지 오래됐다. 세계는 급속한 산업화로 인한 공기오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공기로 인한 '질병원(疾病源)'이 안전한 삶을 위협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발상의 전환'으로 미세먼지 걱정을 꽉 잡아 주는 제품이 있다. 국내 한 중소기업이 획기적인 공기청정기를 개발, 글로벌 기업에 도전장을 냈다. AT&S그룹 이우헌 대표(46)가 개발ㆍ출시한 공기청정기 '클레어(clair)'. 주부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면서 백화점과 면세점은 물론 온ㆍ오프라인 매장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초미세먼지를 99%수준으로 완벽하게 포집하는 공기청정기 클레어를 개발해 시판하고 있는 이우헌 대표.

<세이프타임즈>가 24일 클레어를 만든 이우헌 대표를 만났다. 이 대표는 "눈으로 보이는 깨끗함, 심플한 디자인과 예술성, 간편한 사용성, 합리적인 가격이 클레어의 강점"이라고 소개했다. 클레어는 2014년 산업통상자원부 '굿 디자인' 제품에 선정될 만큼 소비자 평판에서 '검증된 제품'이라고 했다. 그는 "제품 전면부에 소비자가 원하는 사진을 생산단계에서 도안이 가능한 '아트 판넬' 기법을 적용한 것이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굿 디자인'과 더불어 공기청정기 생명인 필터는 어떨까. '미세먼지 흡진 성능'이 청정기의 수준을 결정한다. 이 대표는 "기존 제품은 필터가 미세먼지를 다 여과하지 못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클레어는 초미세먼지를 99%수준으로 완벽하게 포집하는 것은 물론 바이러스ㆍ세균ㆍ곰팡이ㆍ박테리아, 배기가스까지 잡아준다"고 역설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기술혁신을 가져온 것은 '발상의 전환'이라고 했다. 그는 "클레어는 생활속에서 불편하게만 느껴지던 정전기(靜電氣)를 이용한 필터를 개발했다"면서 "기존의 필터와 인간의 호흡기나 폐로도 걸러낼 수 없는 초미세먼지를 손쉽게 포집할 수 있는 것이 클레어"라고 말했다.

밀폐된 공간에서 클레어를 사용했을 때 참외가 부패되지 않고 있다.

그는 특히 "기존의 전기 집진방식이나, 방향제 혼용방식의 공기청정기는 사용중 오존, 카본 등 2차 유해물질이 발생해 두통, 메스꺼움, 졸음, 천식, 아토피질환 등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면서 "하지만 클레어는 정전기를 이용한 제품이기에 2차 유해물질이 발생하지 않는 안전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실내에서 사용하기에 크기도 고려됐다. 이 대표는 "거실에 설치한 대형 청정기는 큰 의미가 없다"면서 "청정기는 코앞에 설치해야 가장 효과적이다. 클레어는 여기에 초점을 맞춰 개인형ㆍ이동용으로 고안했다"고 말했다. 클레어는 실내에선 방마다, 책상위, 차 안, 비행기, 카페, 실외에선 액세서리처럼 들고도 다닐 수 있다. 유모차에도 설치할 수 있다. 제품 주변에 청정공기구역인 '클레어죤'을 생성시켜 가구나 벽체의 차폐도 극복해 실제 생활공간에 완전한 공기정화가 가능하다.

가격도 저렴하고 사용비용도 '착한가격'이다. 최대 전기 사용량이 5w정도로 24시간 사용할 경우 월 200원 미만의 전기요금이다. 연간 2400원이면 충분하다. 필터도 최장 18개월 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이 대표는 "USB 잭을 통해 어디서나 간편하게 연결해 버튼 하나 누르면 되기에 노인들도 사용이 쉽다"면서 "국가에서 운영하는 중소기업 공동 AS센터를 이용해 신속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 원하는 사진을 상품에 직접 디자인해 생산된 클레어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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