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명보험재단은 해경 6명을 생명존중 대상으로 선정했다. ⓒ 생명보험재단
▲ 생명보험재단은 해경 6명을 생명존중 대상으로 선정했다. ⓒ 생명보험재단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15일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국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한 해양경찰청 공무원을 선정해 상금과 상패를 전달하는 2017 생명존중대상 해경부문 시상식을 개최했다.

생명존중대상은 위기에 순간에 투철한 책임감으로 타인의 생명을 구함으로써 생명존중에 앞장선 우리 사회속 영웅들을 발굴해 이들의 사례를 전파, 사회전반에 생명존중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상찬사업이다.

재단은 이날 해상에서 고귀한 생명을 살리는 데 공을 세운 이기봉ㆍ양경신 경위, 정진봉ㆍ안병관ㆍ이채명ㆍ강영수 경사 등 6명의 해양경찰공무원을 선정해 상을 수여하고 1억원 상당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올해는 유독 해상 사고 소식이 끊이지 않았던 가운데 안타까운 사고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애쓴 해경들이 주목을 받았다. 정진봉 경사는 지난 10월 태풍이 북상중인 부산 다대포 해수욕장 앞바다에서 서핑을 하다 해안에서 멀리 떨어진 깊은 바다까지 떠내려가 6시간 동안 표류하던 관광객을 수색 30여분 만에 발견, 2m가 넘는 파도와 거센 야간 조류를 뚫고 직접 입수해 구조해냈다.

해경 구조선도 쉽게 접근하지 못할 정도로 거센 물살을 헤치고 인명구조 임무를 수행한 정 경사의 활약으로 목숨이 위태로웠던 한 사람의 귀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이종서 생명보험재단 이사장은 "이 자리에 모인 해경 영웅 분들의 용기 있는 행동과 결단력 덕분에 자칫 일어날 수도 있었던 끔찍한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생명보험재단은 앞으로도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사회구성원이 서로의 안전을 보듬고 지켜주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은 생명보험재단 이종서 이사장, 해양경찰청 박경민 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편 생명보험재단은 2009년부터 경찰공무원을 비롯해 소방공무원, 해양경찰공무원 등의 국가공무원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타인의 생명을 구한 우리 사회의 영웅 577명에게 25억원의 지원금을 전달한 바 있다.

생명보험재단은 2007년 20개 생명보험회사들의 공동 협약에 의해 설립된 공익법인으로 고령화극복 지원사업, 저출산해소 지원사업, 생명존중 지원사업, 자살예방 지원사업 등 4대 목적사업을 통해 우리 사회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양한 특화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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