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17년 5월 성동구 지역만 전담하는 소방서가 신축된다고 25일 밝혔다.
성동소방서는 성동구 행당동 92-6번지에 지하 1층, 지상 6층으로 총면적 5천194㎡ 규모로 건립되며 총 공사비는 135억원이 투입된다.
지금은 광진소방서가 인구 70만명이 넘는 성동구와 광진구 지역을 모두 관할하고 있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금천구와 성동구만 전담 소방서가 없다.
서울시는 내년 1월부터 공사에 착수하기 위해 26일 입찰 공고를 내고 연내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서울시 공공건축가로 구성된 제이앤제이건축사사무소 등 2개사가 10개월간 작업을 해 설계안을 확정했다.
성동소방서는 녹색건축인증, 에너지효율인증,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 등을 받아 사용자 중심의 건물로 설계됐다.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성동구 지역 소방출동 시간을 상당부분 줄일 수 있게 됐다"면서 "서울시가 더욱 안전하도록 재난안전 사각지대 해소는 물론 안전시설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