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오는 12일 수도계량기 '동파경계' 단계를 발령한다.

시는 연일 지속되는 한파에 이어 오는 12일 최저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수도계량기 동파 예보를 '동파주의'에서 '동파경계' 단계로 격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동파경계 단계는 수도계량기 보온을 하고 야간이나 외출 때 수도꼭지를 조금씩 틀어놓는 등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을 위한 조치를 하는 단계다.

기온 하강 때 수도계량기 보온 상태를 재점검해 보온이 미흡할 때는 에어캡, 비닐 등 보온재를 사용해 계량기함 내부를 채워 외부의 찬 공기가 들어가지 않게 밀폐한다.

한파가 2일 이상 지속되거나 야간이나 외출 때에는 수도꼭지를 조금 틀어놓는다.

수도계량기가 얼었을 때는 토치, 헤어드라이기 등 화기를 사용하면 화재가 발생하거나 계량기 파손의 위험이 있으므로 50~60도의 따뜻한 물수건을 사용해 계량기나 수도관 주위를 골고루 녹여준다.

시는 수돗물이 갑자기 나오지 않을 때는 계량기 유리가 깨지거나 부풀어 올랐는지 확인해 동파가 의심될 때는 다산콜센터(☎120)나 관할 수도사업소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구아미 상수도사업본부장 직무대리는 "수도계량기함을 살펴보는 작은 관심만으로도 동파를 예방할 수 있다"며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동파예방과 신속한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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