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설로 무너진 비닐하우스 ⓒ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는 대설ㆍ한파 등 겨울철 재해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겨울은 예년보다 덜 춥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첫 눈이 평년보다 4일 정도 빨리 내렸고, 다음달에는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을 경우 서해안 중심으로 습기를 머금은 많은 눈이 예상된다. 비닐하우스, 인삼재배시설 등 농업시설 피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다음달 1일부터 내년 3월 3일까지 겨울철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재해예방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지방자치단체와 유관기관에는 '겨울철 재해대책'을 시달해 지자체별 자체계획을 수립해 추진하도록 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복숭아ㆍ포도 등 저온에 취약한 과수의 나무 밑동을 보온자재로 싸매주거나 묻어주고, 시설하우스 농가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고시한 표준 규격에 따라 설치하는 등 예 지침을 따라달라고 당부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작물, 농업시설 등에 피해가 발생할 경우 읍면사무소에 신속히 신고하고 실질적 보상ㆍ경영 안정을 위해 농업재해보험에도 가입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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