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대구ㆍ부산지역에서 시범운영하던 트라우마(외상 후 스트레스) 관리프로그램을 다음달부터 전국으로 확대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대상은 붕괴ㆍ협착ㆍ절단 등 충격적인 재해를 경험하거나 목격한 노동자다.

50인 미만 중ㆍ소규모 사업장, 용역ㆍ하도급 등으로 취약한 사업장의 노동자에 대해서는 근로자건강센터에서 사건충격도(IES-R) 검사ㆍ심리상담 서비스 등 트라우마 관리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상담내용은 비밀을 보장한다.

50인 이상 대규모 사업장은 외부 전문가ㆍ보건소 등 지역의료기관과 협력해 자체적으로 노동자의 트라우마를 관리토록 지도한다. 건강센터를 직접 방문하는 노동자에 대해서는 기업규모와 관계없이 트라우마 상담을 지원하게 된다.

김영주 고용부장관은 "노동자가 참혹한 재해로부터 겪게 되는 충격과 불안장애를 극복하고 무사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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