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대가 내년부터 입학금을 전면 폐지키로 결정했다. 대학 입학금 폐지는 문재인 대통령의 선거 공약이다.

군산대 등 국공립대에서 입학금 폐지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사립대가 입학금 전면폐지를 확정한 것은 수원대가 처음이다.

수원대는 "교무회의를 통해 2018학년도부터 1인당 65만원인 입학금을 전면 폐지하고 대입 전형료도 30%까지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수원대는 대입 전형료를 올해 수시 모집에서 15%, 정시 모집에서 15%를 각각 인하해 최종적으로 30%가량 내리기로 했다.

한편 국공립대인 군산대는 지난 7월 학부모의 학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18학년도부터 입학금을 전면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군산대 신입생 1명당 입학금은 16만8000원이다.

군산대 입학금 폐지 이후 전국의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는 지난 8월 서울대 교수회관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입학금 폐지를 결의한 바 있다.

반면 사립대학총장협의회는 지난 13일 교육부와 앞으로 사립대 입학금을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지만 진통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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