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폰8 배퍼리가 부풀어 올라 있다. ⓒ 대만 빈과일보

아이폰8 사려면 조금 더 상황을 기켜봐야 할 것 같다. 이미 판매된 일부 국가 소비자들이 배터리가 부풀어 오른다는 신고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발화 사태의 '2라운드'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애플은 일본, 캐나다 등에서 아이폰8 배터리가 부풀어 오른다는 신고가 잇따르면서 공식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IT매체 더 버지를 비롯한 외신들은 "애플이 배터리 팽창 문제에 대해 주시하고 있다.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보도했다.

대만 제품에서 가장 먼저 문제가 제기됐다. 지난달 말 한 대만 여성이 구매한 아이폰8플러스가 충전 도중 배터리가 팽창하면서 균열이 생겼다.

일본ㆍ중국ㆍ캐나다ㆍ그리스에서도 유사한 신고가 6건이 보고됐다. 배송 직후나 충전 도중 아이폰8의 내장 배터리가 부풀어 올라 디스플레이와 본체가 벌어졌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난해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발화 사태와 달리 배터리에 불이 붙은 제품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애플이 이달말 국내 아이폰8 시리즈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배터리 균열 논란이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애플 코리아는 오는 27일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아이폰8 예약판매에 들어가 다음달 3일 국내에 출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다. 미국, 일본, 중국 등 1차 출시국은 지난달 22일 판매가 시작됐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