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는 최근 호주, 일본 등에서 사람에게 치명적인 위협을 가하는 독개미(Fire ant)가 지속적으로 발견됨에 따라 공항ㆍ항만을 중심으로 식물검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독개미는 세계자연보호연맹이 지정한 세계 100대 악성 침입외래종에 속하는 종으로 남미원산이다. 북미에서는 한 해 평균 8만명 이상이 쏘이며, 100여명이 사망해 '살인 개미'로 불린다.

몸 속에 강한 독성물질을 가지고 있어 날카로운 침에 찔릴 경우 심한 통증과 가려움증을 동반하며 심할 경우 현기증과 호흡곤란 등의 과민성 쇼크 증상도 보인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등 독개미의 유입 우려가 큰 국가에서 수입되는 식물류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고 있다. 해외 독개미의 발생정보 수집과 전국 공항ㆍ항만에서 독개미의 발생 여부에 대한 조사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수입 식물류, 컨테이너와 이사화물 중 검역대상 물품에 대한 독개미 발생여부 검역, 주요 발생국가에 대한 유입경로 방제상황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해외정보 수집과 공항ㆍ항만 컨테이너야적장 수입식물 보관창고에 대한 일제조사 등 식물검역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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