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20년 8월 개통 예정"

▲ 월드컵대교 위치도

28번째 한강다리가 될 월드컵대교 북단 램프 2개가 개통됐다.

서울시는 내부순환로→증산로(월드컵경기장ㆍ은평 방향), 내부순환로→강변북로(일산 방향)를 잇는 램프를 15일 0시부터 개통했다고 밝혔다.

2015년 8월 강변 북로(일산 방향)와 증산로(월드컵경기장)를 쌍방으로 연결하는 램프 2개가 개통된 이후 2년 만이다. 월드컵대교 북단에는 램프 6개 개통이 계획돼 있다.

램프 개통으로 성산로ㆍ내부순환로에서 강변북로로 진입하는 차량과 강변북로에서 증산로로 진출하는 차량의 차로 변경에 따른 상습 정체 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월드컵대교는 성산대교와 가양대교 사이에 지어지고 있는 폭 6차선, 길이 1980m의 한강다리다. 마포구 상암동과 영등포구 양평동을 연결한다.

서울시는 교통 체증과 노후한 성산대교로 몰린 교통량 분산을 위해 2010년 월드컵대교 건설에 착수했으나, 7년이 지난 지금까지 공정률은 42%에 그치고 있다. 시는 월드컵대교를 오는 2020년 8월 개통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내년까지 월드컵대교 주탑 공사가 끝나고 2019년에는 교량 가설, 케이블 시공, 남단 연결로와 접속교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월드컵대교 완공 전이라도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연결 램프를 먼저 개통했다"며 "월드컵대교를 명품다리로 건설하기 위해 시공품질을 높이고 공정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월드컵대교 북단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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