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서울대공원서 온 2마리 백두대간수목원 안착"

▲ 경북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방사 적응훈련중인 백두산호랑이. 산림청 제공

산림청은 경북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으로 이사 온 백두산호랑이가 성공적으로 안착해 잘 적응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서울대공원과 '멸종위기 동ㆍ식물 교류협력에 관한 협약'에 따라 지난 6월 29일 서울대공원에 있던 백두산호랑이 2마리(암컷 12살ㆍ수컷 6살)를 이송했다.

산림청은 "건강관리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현지 안정화 훈련을 실시한 결과 2마리의 건강상태가 양호하고 환경적응도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국제적 멸종위기종 '백두산호랑이 종 보존' 활동과 국민들에게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멸종 위기종에 대한 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호랑이가 방사 될 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 숲'은 국내에서 호랑이를 전시하는 가장 넓은 곳(4.8ha)으로 자연 서식지와 최대한 유사한 환경으로 조성됐다.

백두산호랑이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으로 우리나라에서는 1920년쯤 경북 경주 대덕산에서 포획된 수컷 호랑이가 마지막 출현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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