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객의 증가로 열대과일 등 휴대식물류 반입 증가가 예상되고 악성병해충의 국내 유입이 우려됨에 따라 오는 13일까지 특별검역을 실시한다.

지난해 여름 휴가철에 해외여행객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60만6000명이 입국해 월평균 대비 16% 증가했다. 휴대식물 검역건수도 7368건으로 7% 증가하는 등 매년 여름휴가철 해외여행객과 휴대식물 검역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특별검역 기간 동안에 공항이나 항만 등의 입국장에서 해외여행객이 많이 입국하는 시간대에 검역탐지견과 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세관 등 유관기관과 공조해 X-ray 등을 활용한 검색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검역본부는 식물검역대상물품에 대해 신고를 거짓으로 하거나 검역을 받지 않고 수입한 사람 등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검역질서 위반행위에 대해 중점 단속한다.

외국인 거주지역 주변시장 등에서 휴대로 불법 반입된 열대과일 등 금지품 판매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지난해는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해외 여행객이 불법반입한 열대과일 등 수입금지품 142톤을 압수폐기했다. 2331건에 대해서는 과태료 2억1509만원을 부과 했다.

박봉균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은 "출국하는 여행객에게 망고 등 대부분의 열대과일이 수입금지돼 있다"며 "입국때 수입금지 품목을 불법반입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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