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ㆍ무료체험 '풍성' ··· 해수부 64곳 무료체험교실도 운영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했던가. 매년 가는 휴가. 장소가 고민된다면 올해는 해양스포츠 대회가 열리는 곳이 어떨까. 풍성한 볼거리와 무료체험이 가능한 곳이 있다.

1일 해양수산부가 본격적인 휴가철에 한 여름의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릴 수 있는 해양스포츠 대회를 소개했다.

오는 17일부터 4일간 대천해수욕장으로 피서를 간다면 제12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에서 해양스포츠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다. 핀수영, 카누, 철인3종, 요트 경기를 비롯해 바다수영, 드래곤보트, 고무보트, 카이트보딩 대회에 참여할 수 있다.

눈으로 보고 몸으로 즐길 수 있다. 주최측은 대회에 참가하지 않는 시민을 위해 모터보트, 바나나보트, 땅콩보트, 씨카약, 크루즈보트 등 다향한 체험행사를 마련했다. 서서 탈 수 있는 SUP보트, 바다 위에서 낙하산 모양의 연을 타는 카이트보딩(Kite Boarding) 등 색다른 해양스포츠도 만날 수 있다.

주최측은 열기구, 행글라이드, 페이스 페인팅, 칼라머드 보디 페인팅 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쇼' 등 풍성한 볼거리도 마련했다.

민물에서도 해양스포츠를 만날 수 있다. 청소년의 바다축제인 제28회 해양소년단 리갓타(Regatta)대회가 2~5일 경남 진주시 남강에서 시작된다. 해양소년단이 한 자리에 모여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룬다.

고무보트, 카누, 드래곤보트 등 3개 종목에서 물살을 가르며 경합을 벌인다.

대회 마지막 날은 일반인을 위해 모터보트, 수상오토바이, 바나나보트, 카약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이밖에도 △국제수상오토바이 챔피언십(9~20일ㆍ서울 한강) △아시아드래곤보트대회(25~27일ㆍ부산 서낙동강) △한-중 국제요트경기대회(25~31일ㆍ인천 왕산마리나) 등 다양한 행사가 전국 곳곳에서 휴가객을 기다리고 있다.

오정우 해수부 해양레저과장은 "지난해 여름 해양스포츠대회를 105만명이 관람해 해양레저스포츠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올 여름도 가족ㆍ친구와 해양레저스포츠를 즐기고 관람하면서 바다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대회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수부는 전국 강과 바다 64곳에서 2017년 해양레저 체험교실도 운영한다. 요트, 카약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해양레저스포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체험교실 일정은 해양레저포털(http://www.oleports.or.kr)이나 전화(☎1577-2281, 1661-2280)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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