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중 1명꼴’ 속 불편한 한국인
‘5명중 1명꼴’ 속 불편한 한국인
  • 홍현정 의료보건 전문기자(의사)
  • 승인 2016.02.1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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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명 소화계통 질환 경험... 68%가 40대 이상 중 · 노년층

지나가는 사람에게 속이 불편하시냐고 물어보라. 5명 중 1명은 '그렇다'고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만일 5명 모두 아니라고 한다면? 질문하는 당신이 '속 불편한 사람'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식도, 위 및 십이지장 질환 심사결정자료(건강보험 및 의료급여)를 분석한 결과, 2015년 한 해 동안 국민 5명 중 1명 꼴인 1036만 명이 진료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5년(2011년~2015년) 진료 추이를 살펴보면, 총진료비는 약 6725억원으로 2011년 대비 약 28만명, 198억원이 각각 증가했다.

연령별 점유율은 전체 진료인원 중 50대 20.8%, 40대 17.9%, 60대 15.2%, 70세 이상 14.0% 순으로, 40대 이상에서 약 68%를 차지했다. 증상별로는 위염 및 십이지장염과 위 - 식도 역류병 진료인원이 전체 진료인원 중 78.1%를 차지했다.

심사평가원은 특히 '위-식도 역류병' 진료인원은 2015년 약 401만명으로 2011년에 비해 약 78만명(24.1%)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증가한 위 - 식도 역류병 진료인원 중 대부분이 50대 이상(78.0%)이고, 10세 미만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도, 위 및 십이지장의 질환은 소화계통의 질환으로 흔히 알고 있는 위염, 역류성 식도염, 위궤양 등이 포함돼 있다. 보통 불규칙한 식습관, 자극적인 음식, 음주, 흡연,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발생하며 질병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공통적으로 소화불량, 속 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질병에 따라 가슴 쓰림, 산 역류증상, 복부팽만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식도, 위 및 십이지장의 질환은 흔한 질환으로 대수롭게 여기지 않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으나, 전문의의 진료 및 생활습관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만성적으로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 진단을 위한 가장 대표적인 검사는 위장내시경이 있으며, 위장조영술, 식도 산도 검사 등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심사평가원 관계자는 "일시적인 과식, 과음이 위염, 역류성 식도염 등의 질환으로 바로 이어지기는 힘들지만, 위궤양 등 기존 소화계통의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 소화불량 등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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