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아휴직중인 아빠가 아이들을 돌보고있다. 보건복지부 제공

아이를 키우며 겪은 고단함과 기쁨, 부모로서의 경험과 보육 서비스에 대한 생생한 체험담이 공개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개최한 보육수기공모전 '아이와 함께 커가는 이야기'의 수상 결과를 공개하고 28일 오후 1시 한국보육진흥원에서 시상식과 간담회를 가졌다.

시상은 최우수 1명(장관상ㆍ100만원), 우수 2명(장관상ㆍ50만원), 장려 5명(한국보육진흥원장상ㆍ10만원)등 8명에게 주어졌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은영씨(37)는 유학생활 동안 육아의 어려움과 귀국후 다양한 보육 서비스를 지원받아 부담이 많이 줄어든 경험을 전했다.

우수상을 받은 김윤정씨(37)는 "육아종합지원센터 부모교육을 통해 아이, 가족 모두를 이해하는 방법을 배웠다"며 부모 심리 상담과 지원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역시 우수상을 받은 조은경씨(45)는 "직장을 다니기에 어린이집을 늦게까지 이용해 걱정이 됐지만 시간연장반 선생님을 아이가 좋아해 안심했다"고 경험담을 털어놨다.

이밖에 아이를 직장어린이집에 등하원 시키며 아이와의 관계가 깊어진 아빠의 이야기, 회사 사정으로 이사 간 곳에서 양육에 어려움이 있을 때 어린이집 도움으로 둘째를 낳을 수 있었다는 엄마 사례도 소개됐다.

보육수기 공모전은 부모들에게 다양한 보육제도를 알려 필요한 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아이를 키우며 느끼는 기쁨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아이와 함께 커가는 이야기'라는 주제로 진행된 공모전에는 511건의 수기가 접수됐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공모전을 통해 많은 분들이 자녀 양육의 기쁨과 행복을 공감하고, 아이를 키우는 일에 사회와 국가가 함께하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수상작 사례는 보육제도 안내 자료와 함께 책자 형태로 제작돼 전국 육아종합지원센터 등에 8월 부터 배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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