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사회보장사업 망라한 '복지 백과사전' 발간

실업으로 눈앞이 캄캄할 때, 빈곤의 위협에 허덕일 때, 아이를 가졌는데 출산비용이 막막할 때… 살다보면 본인과 가족의 힘만으로는 세파를 헤쳐갈 수 없을 때가 있다. 이런 상황을 만난 국민들을 위해 정부가 사회보장사업을 총망라한 복지 백과사전을 내놨다.

보건복지부는 범부처 사회보장제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나에게 힘이 되는 복지서비스’를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책은 2014년 7월에 발간된 가이드북의 개정·증보판이다. 복지부는 어떤 사회보장제도가 있는지 몰라서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없도록 하자는 취지에 따라 중앙부처의 약 360개 사회보장사업의 개요, 지원조건 및 신청방법 등의 내용을 쉽고 간단하게 정리했다.

이번 가이드북은 기본적으로 박근혜 정부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사회보장정책’ 추진에 따른 맞춤형 기초생활보장제도 등 굵직굵직한 제도 개선사항 등을 반영했다. 또 현장공무원 설문조사, 홍보전문가 간담회 등을 통해 모바일 e-book 개발, 정책대상(노인 등) 맞춤형 가이드북 제작 등 이용자의 편의성을 향상시킨 것이 주요한 특징이다.

복지부는 더 많은 국민들이 보다 쉽게 사회보장제도를 알 수 있도록 읍·면·동 주민센터, 사회복지관, 국민연금공단·건강보험공단 지사 등 공공기관에 복지 가이드북을 배포할 예정이다. 복지부 홈페이지(http://www.mohw.go.kr), 복지로(http://www.bokjiro.go.kr), 사회보장정보원(http://www.ssis.or.kr) 등 복지부 산하 공공기관 홈페이지 등에도 게시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새로운 사회보장제도의 개발만큼이나, 국민들께서 기존 제도를 잘 알고, 이를 잘 활용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라며 "매년 사회보장제도가 변경·개선을 거듭하는 만큼, 앞으로는 가이드북 개정을 정례화 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사회보장 사각지대 개선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