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어촌 전문잡지 창간

해양수산부는 어촌 전문 잡지 '어촌여지도(漁村輿地圖)' 창간호를 오는 31일 발간한다고 24일 밝혔다.

어촌여지도는 사라져 가는 어촌 공동체 문화를 기록ㆍ보전하고 생생한 어촌 현장의 소식을 전하기 위해 첫 발간된다.

전국의 어촌 방문객을 위한 상세한 여행정보와 역사ㆍ문화ㆍ관광자원ㆍ음식 등 다양한 정보를 소개하는 어촌여지도는 여행 작가나 소설가의 어촌ㆍ섬ㆍ바다 관련, 글ㆍ사진들이 수록된다. 귀어인 인터뷰를 담은 '귀어일기'도 연재된다.

창간호에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태안 병술만마을 △쭉 뻗은 소나무 그늘과 푸른 동해바다가 매력적인 울산 주전마을 △해안단구가 오롯이 보존돼 있는 강릉 심곡마을 △독특한 이름으로 유명한 부안 위도 벌금마을 등 4곳이 소개된다.

귀어일기 코너는 서울을 떠나 고향으로 내려와 전복양식으로 인생 2막을 펼치고 있는 마량항 어부 김성호씨가 현장감 넘치는 어촌생활 이야기를 풀어 놓는다.

해양수산부는 홀수 달 마지막 주마다 어촌여지도를 책자 형태로 제작, 공공시설이나 다중이용시설 등에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배포 후에는 바다여행(www.seantour.kr)에도 게시한다.

오운열 해양수산부 어촌양식정책관은 "어촌은 어민들의 삶의 터전이자 언제든 찾아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여가의 공간"이라며 "첫 발행되는 어촌여지도를 통해 어촌의 다양한 이야기를 좀 더 가깝게 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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