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8월 10일까지 휴가철 특별수송대책 마련

'인천대교'
▲ 전남 여수 여객터미널에 거문도 출항을 앞둔 오가고호가 대기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여름철 휴가기간 중 연안여객선 이용 증가에 대비해 21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연안여객선 특별수송대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해수부는 이 기간 중에 1일 평균 8만명이 연안 여객선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전년 대비 5% 증가한 164만명 휴가철 여객선을 이용하고 오는 29, 30일에는 각각 12만명 이상이 여객선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해수부는 이용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항로에 선박 16척을 추가 투입, 1일 평균 797회 운항횟수를 945회로 늘려 수송능력을 18% 이상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해수부는 지난 달 26일부터 지난 10일까지 해사안전감독관과 운항관리자 등 합동으로 연안여객선 162척에 대한 특별점검도 벌였다. 결함사항은 수송대책기간 시작 전에 조치를 완료, 여객선 안전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장에서 승선절차, 과승ㆍ과적여부와 컨테이너 고정상태를 수시로 살피는 등 운항선박을 실시간 모니터링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종사자 안전, 친절교육을 실시하고 기상악화에 따른 운항시간 변경 등 정보를 문자메시지로 수시 안내한다. 여객터미널 주변에 임시 주차장을 추가로 확보, 이용객 불편이 없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해수부는 긴급 상황 발생 때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지방해양수산청, 선박안전기술공단 지부별로 상황실을 운영해 기관과 협조체계도 강화한다.

김용태 해수부 연안해운과장은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연안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연안여객선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올 여름엔 가족과 안심하고 즐거운 섬 여행을 다녀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전남 여수 오동도 앞바다에 여객선들이 승객을 태우기 위해 정박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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