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부경찰서는 19일 대낮 빈집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 등)로 박모(48)씨를 구속했다.

박씨는 지난 14일 낮 12시 37분쯤 부산 북구의 한 빌라 4층 김모(47)씨의 집 초인종을 눌러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한 뒤 집안으로 침입해 현금 72만원과 금반지 등 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박씨는 김씨의 부재를 확인한 뒤 인근 철물점에서 산 송곳으로 빌라 1층 뒤편에 있는 쪽문의 잠금장치를 강제로 열고 김씨의 집으로 들어갔다.

이 쪽문은 빌라의 다른 층과 옥상을 통해 김씨의 집으로 바로 들어갈 수 있게 돼 있었다.

경찰은 김씨가 "현장에서 찍힌 CCTV 속의 남자는 자신이 아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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