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현지시간) 포르투갈을 덮친 산불로 19명이 사망했다.

17일(현지시간) 포르투갈 중부에서 큰 산불이 발생해 최소 19명이 숨지고 20명이 다쳤다고 포르투갈 정부가 밝혔다.

조르제 고메스 포르투갈 내무부 장관은 "확인된 사망자 19명은 모두 민간인"이라며 "3명은 연기를 마시고 숨졌고 나머지 16명은 대피하려다가 길에서 화염에 갇혀 자동차 안에서 불에 타 숨졌다"고 말했다.

고메스 장관은 다친 민간인 14명 중 10명이 중태라고 밝혔다. 그는 소방대원 6명도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고 덧붙였다.

 이번 산불은 오후 3시가 조금 덜 된 시각에 레이히아 주 페드호가우 그한데에서 발생했다. 소방대원 500명, 소방차 160대 정도가 출동해 진화에 주력하고 있다.

고메스 장관은 "불길이 사방으로 격렬하게 번지고 있다"고 진화작업의 어려움을 설명했다.

여러 마을이 산불 피해를 봤으나 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포르투갈은 이날 여러 지역에서 기온이 40℃를 넘는 불볕더위에 시달렸다.

▲ 17일(현지시간) 포르투갈을 덮친 산불로 19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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