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무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국민들이 올 여름을 더욱 시원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다음달 1일부터 전국의 해수욕장을 차례대로 개장한다고 31일 밝혔다.

올해는 257개 해수욕장이 개장해 평균 약 44일 간 운영될 예정이며 다양한 축제와 행사가 열려 국민들의 여름휴가를 풍성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개장 첫날인 다음달 1일에는 해운대ㆍ송정ㆍ송도 해수욕장(이상 부산) 등 3개소가 개장하며, 이후 순차적으로 진행해 무더위가 절정인 7월 24일 경 마지막으로 전남의 송이도 해수욕장을 개장할 예정이다.

가장 일찍 폐장하는 해수욕장은 전남에 위치한 수문ㆍ송호ㆍ사구미ㆍ송평ㆍ돌머리 등 5개 해수욕장으로 8월 13일까지만 운영되며, 가장 늦게 폐장하는 송도 해수욕장은 9월 11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해운대(부산), 대천(충남) 경포(강원) 오류고아라(경주) 협재(제주) 등 60여 개 해수욕장에서는 야간 개장을 실시해 아름다운 밤바다의 정취가 담긴 색다른 해수욕장의 매력을 느껴볼 수 있다.

개장 기간 동안 전국 각지의 해수욕장에서는 하와이안 페스티벌(부산 해운대), 전국노래자랑(부산 송도), 조선해양축제(울산 일산), 전국 해양스포츠제전(충남 대천), 공군 에어쇼(경포)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6월 해수욕장 개장시기에 맞춰 관할 해양경비안전서 등과 함께 해수욕장 현장점검을 진행한다. 해수욕장 안전관리 시설,  안전관리 협업체계 등을 점검해 이용객을 위한 안전하고 쾌적한 물놀이 환경을 확보할 계획이다.

최준욱 해양수산부 해양산업정책관은 "국민의 대표적인 휴양공간인해수욕장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해수욕장 기본계획'을 마련해 6월 중 고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해수욕장을 방문하는 국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해수욕을 즐기실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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