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 의료기 안전ㆍ품질 전 세계 인정"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의료기기 생산실적이 5조6025억원으로 2015년 대비 12%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5년간 평균 9.6%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의료기기 수출은 29억2000달러 수입은 31억5000달러로 2015년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또한 의료기기 시장규모는 2015년에 비해 11.5% 성장한 5조8713억원으로 세계 9위를 차지했다. 인구 고령화와 미용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치과용 임플란트는 고령화와 건강보험적용 확대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얼굴부위 주름을 개선하는 성형용 필러의 성장세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국내 의료기기가 가장 많이 수출된 국가는 미국(5억달러), 중국(4억5000달러), 독일(2억5000달러) 등이었다. 상위 15개 국가 가운데 수출 증가율이 가장 큰 국가는 아랍에미레이트(51.5%)였으며 중국(34.4%), 베트남(31.2%), 프랑스(14.8%), 독일(10.4%)의 순이다.

국내 제품의 우수성이 인정되면서 신흥국 뿐 아니라 선진국으로도 수출이 고르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식약처 관계자는 "최근 국내 의료기기 생산실적이 증가하는 것은 국내 의료기기 안전과 품질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로봇 수술기, 인공지능ㆍ빅데이터 적용 의료기기 등 새로운 첨단 제품이 개발돼 의료기기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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