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 앤틱스+아트+디자인 쇼'에서 사라진 시가 5억원 상당의 탁상시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대형 앤틱 전시회에서 5억 원 상당의 장식용 탁상시계가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세계 최대 상업용 빌딩이자 무역센터인 시카고 머천다이즈마트에서 지난 사흘간 개최된 '2017 시카고 앤틱스+아트+디자인 쇼'에서 시가 42만5천 달러(약 4억8천만 원)짜리 보석 장식 앤틱 탁상시계 도난 사고가 발생했다.

뉴올린스에 기반을 둔 전시업체 'M.S.로 앤틱스' 측은 "오후 4시께 남성 1명과 여성 2명이 부스에 찾아왔으며, 남녀 2명이 직원의 주의를 산만하게 만든 사이 나머지 여성 1명이 다이아몬드와 자개 등으로 장식된 탁상시계를 들고 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M.S.로 앤틱스'는 도난 제품에 대해 "영국업체 '애스프리 앤드 컴퍼니'(Asprey & Co.)가 20세기 초 브루나이 국왕의 수집용으로 제작한 가로 14cm 높이 20cm 크기의 탁상시계"라며 "다이아몬드와 자개, 사파이어, 18금, 크리스털 등으로 장식돼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경찰이 보안 감시 카메라를 확인 중"이라면서 "범인들이 신속히 체포되고, 시계가 곧 돌아오게 될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시카고 핵심 상업지구의 머천다이즈마트 7층 전시관에서 열린 '시카고 앤틱스+아트+디자인 쇼'에는 고대부터 20세기 사이 제작된 100여 점의 제품이 전시돼 관심을 모았다. 정식 개막 하루 전날인 18일 열린 프리뷰 행사 첫 시간대 입장권 가격은 500달러(약 56만 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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