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블랙박스 소비자 불만은 녹화불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5년간 차량용 블랙박스 피해구제 신청은 모두 967건으로 매년 193건이 접수됐다고 27일 밝혔다.

피해 내용은 제품불량과 구입계약 관련 분쟁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품질 관련 피해 가운데 블랙박스의 핵심기능인 녹화가 안되거나 화질이 불량한 경우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전원불량, 블랙박스 장착에 따른 차량 배터리 방전 등이었다.

무료장착을 빙자한 악덕상술로 피해를 입은 경우도 많았다. 신용카드 포인트로 구입을 권유한 후 대금을 임의로 신용카드로 결제한 경우가 가장 많았다.

무료장착 후 선불식 통화권을 구입했으나 지급하지 않고 연락을 두절된 경우도 있었다. 통신요금 납부방법을 신용카드 결제로 변경할 때 블랙박스를 무상으로 장착해주겠다고 한 뒤 대금을 임의로 결제하거나 블랙박스 대금을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통신비를 대납하겠다고 한 후 연락을 두절한 경우 등이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블랙박스 구입할 때 스마트컨슈머(www.smartconsumer.go.kr)로 성능 비교분석 결과를 참고하고, 무료에 현혹되지 말고, 신용카드 번호와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 제공은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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