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단일 창업보육기관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서울창업허브'에 입주해 유니콘기업ㆍ스타기업으로 성장할 스타트업 148팀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 창업 지원의 핵심거점이자 새로운 창업생태계의 중심이 될 '서울창업허브'는 마포구 공덕동에 2개동 14개 층으로 오는 6월 21일 개관을 앞두고 있다. 산업인력공단 건물 2개동을 리모델링한 공간으로 새단장을 마치고 5월 말부터 기업 입주를 시작한다. 선발된 기업은 본관동에 입주하게 된다.

시는 일원화된 창업기업 선발 방식을 다변화해 기업을 성장 단계별 3개 그룹으로 나누어 선발한다. 창업 준비 중인 예비 창업 기업(100팀), 창업 3년 미만의 초기 창업기업(30팀), 창업 3년 이상의 창업 후 성장기업(18팀) 등 148개 팀을 선발한다.

기업 성장 단계에 따라 선발 기준도 달라진다.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창업기업은 창업 아이디어에 대한 실현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매출 확대가 필요한 성장 단계 기업은 국내외 신규 고객 수요의 창출 가능성 등을 고려해 선발한다.

입주 희망 창업기업은 다음달 10일 오후 5시까지 사업계획서 등을 서울산업진흥원(http://www.sba.seoul.kr)에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2년 이내 정부나 공공기관 주최 창업 경진대회 입상자, 특허대전 수상자, 기능경기대회 입상자, 여성 기업에는 선발 가산점이 부여된다.

선정된 기업은 다음달 31일부터 입주를 시작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산업진흥원 (☎2222-4251)으로 문의 하면 된다.

선발한 예비ㆍ초기ㆍ성장 단계의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는 성장 단계별 보육지원이 진행된다.

기업당 최대 1억원을 지원해 기술 경쟁력을 가진 유망 기업, 스타기업 육성을 위해 해외 현지 보육을 추진한다. 

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서울창업허브는 창업과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청년 창업의 거점이 돼 참신하고 혁신적인 창업아이디어를 가진 청년기업을 스타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서울창업허브 1기 입주기업 모집에 자신의 아이디어를 창업으로 실현하고 해외 진출을 꿈꾸는 청년들이 많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