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1529건 분석 발표

위해품목별 현황

일상생활 가운데 접착제 등에서 생활화학제품 위해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3년간 생활화학제품 화학물질 노출로 인체ㆍ환경 위해 우려가 있는 일상생활제품 1529건을 분석했다고 12일 밝혔다.

위해가 가장 많이 발생한 품목은 '순간접착제, 글루건, 문구용 접착제, 속눈썹 풀' 등으로 전체 390건을 차지했다. 이어 표백제, 세정제, 살충제, 방향제 등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 확인이 가능한 1327건을 분석한 결과, '10세 미만' 어린이가 410건으로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다음으로 30대, 50대, 40대 순이었다.

10세 미만 어린이의 경우 전체 살충제 사고의 56.9%를 차지해 다른 연령대에 비해 살충제 관련 안전사고가 많았다. 대부분 가정 내 방치된 바퀴벌레약이나 개미 살충제를 빨아 먹거나 삼켜 발생한 만큼 어린이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생활화학제품에 대한 감시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사전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며 "소비자안전 사각지대 조기 발굴과 선제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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