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는 북한의 핵실험에 대비해 4일 합동참모본부 지원 아래 방사성핵종 포집 훈련을 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세슘(137Cs) 등 핵실험시 발생하는 입자성 핵종을 공기 중에서 포집하는 것이다. 최근 기상 조건을 고려한 기류 시뮬레이션으로 실제 상황과 동일한 조건에서 진행했다.

원안위는 인공지진을 탐지하는 시설 운영현황, 한국지진관측소의 지진계 작동상태, 방호시설을 점검했다.

원안위 관계자는 "이번 훈련으로 북한 핵실험 즉시 방사성핵종 탐지에 나설 수 있도록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관련 장비도 최상의 상태를 유지해 신속ㆍ정확한 핵실험 데이터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원안위는 지난 1월 동해상에서 방사성 제논(Xe) 핵종에 대한 포집 훈련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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