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4일 북한산서 행사…'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 참가 시민 모집

서울시는 다음달 4일 북한산에서 열리는 금호타이어와 함께 하는 '탄소 상쇄 숲 조성 행사'에 참가할 시민을 30일까지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은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는 활동을 지원한다. 시민ㆍ단체ㆍ기업의 참여와 협력을 통한 도시녹화, 시민주도의 도시녹화운동이다.

시민들이 참여 기념식수 행사로 진행되는 올해 세번째인 숲 조성 행사는 종로구가 공동으로 협력한다.

서울시와 금호타이어는 2015년부터 인왕산과 북한산에 산림 탄소 상쇄 숲(1만 7100㎡)을 조성해 640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저탄소사회를 구현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이번행사는 가족단위, 소모임 등 2명 내외로 이루어진 팀 단위의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신청 방법은 30일까지 서울시(http://env.seoul.go.kr/archives/73326)나 온라인(https://goo.gl/JYXgCH)으로 사연과 함께 신청하면 된다. 나무ㆍ숲과 관련된 추억이나 결혼ㆍ출산ㆍ입학기념 등 참가하게 된 사연을 다양한 소재로 형식에 상관없이 200자 내외로 작성ㆍ신청하면 된다.

우수한 사연 100팀을 선정해 묘목을 심은 후 꿈과 소망을 담은 명패를 나무에 부착할 수 있다. 나무는 30년 동안 해당 시민의 이름으로 관리된다. 산림탄소상쇄제도로 조성된 탄소 상쇄 숲이 흡수한 이산화탄소량은 산림청으로부터 인증된다.

산림탄소상쇄제도는 기업활동ㆍ일상생활 등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탄소를 상쇄하기 위해 나무를 심고 숲을 조성하는 기후변화대응 프로그램이다.

최광빈 푸른도시국장은 "서울시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저탄소사회를 구현하는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탄소 상쇄 숲 조성 행사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나무와 자연의 소중함과 지난날의 추억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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