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별 교체 사업비 10% 이내 ··· 1천만원까지 지원

서울시 노원구 월계동 아파트 지하주차장 LED조명 교체 전(왼쪽)과 후.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친환경 고효율 조명 보급 확대를 위해 아파트 지하주차장 조명을 LED로 교체하는 비용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조명을 상시 사용하는 지하주차장은 고효율 조명으로 교체하면 에너지 절감효과가 크다.

노원구 월계동 한진한화그랑빌아파트 주민들은 지난해 지하주차장 조명 3000여개를 LED로 교체해 세대당 1만5000원의 공용전기료를 절감했다. 조도도 크게 향상됐다.

시는 "민간부문의 자발적인 에너지절약 의식 개선ㆍ참여를 위해 지난해 지하주차장 LED교체 지원 시범사업을 도입했다"며 "시범사업 결과 절감 효과가 크게 나타나 올해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시범사업으로는 19개구 98개 단지에 보조금 2억3900만원을 지원해 지하주차장 조명 6만9000여개를 LED로 교체했다. 전기료는 단지별로 1400만원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5억원을 지원한다. 단지별로는 교체사업비의 10% 이내에서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 미니 태양광발전소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이 우수한 단지는 12%까지 지원한다.

신청을 원하는 아파트는 각 자치구로 오는 31일까지 교체 지원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정환중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LED로 지하주차장 조명을 교체하면 더 밝아지면서 에너지 사용량은 적어지는 1석2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에너지 절약과 관리비 절감효과를 원하는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