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27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아무런 안전 대책 없이 방사성폐기물을 반입한 것은 대전 시민의 안전을 저해하는 것"이라며 즉각 반환을 촉구했다.

시는 또 시민의 원자력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원의 방사성 폐기물 진출입을 체크할 수 있는 감시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요구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지난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원전 폐기물의 물리화학적 특성분석 등 연구목적으로 월성 발전소에서 중ㆍ저준위 방사성폐기물 83드럼을 지난 15일과 22일 반입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달 9일 원자력안전위원회 특별조사 중간발표로 밝혀진 원자력연구원 불법행위로 시민들의 원자력연구원에 대한 불신과 불만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또다시 분란을 자초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시민안전성 검증단을 통해 의혹에 대해 철저히 검증하고 문제점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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