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국가 교육근로장학금을 지난해보다 123억원이 증액된 2629억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9일 밝혔다.

국가근로장학금은 성적이 C0(70/100점) 이상으로 소득 8분위 이하인 국내 대학의 재학생이 교내, 초중고, 기관, 기업 등에서 근로를 제공하고 받는 장학금이다. 등록금과 생활비로 활용 가능하며, 시급은 교내근로 8000원 교외근로 9500원이다.

2009년부터 매년 지원된 '국가근로장학금'은 올해부터 '국가 교육근로장학금(National Work-Study Program)'으로 명칭이 변경된다.

올해는 대학생이 중학교 자유학기제, 방과후학교, 멘토링, 학교 스포츠클럽, 기초학력 부진 지원 등 지원이 2배로 늘어난다.

대학의 외국인 유학생 유치 활성화를 위해 교내근로 중에서 '외국인 유학생 도우미유형'을 신설했다.

농산어촌 근로의 경우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학기당 50시간 이상 전공과 연계해 근로를 하는 경우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명의의 인증서를 발급해 청년취업을 지원한다.

안양옥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국가 교육근로장학생이 교내외 근로기관, 초중고, 기업에서 단순히 행정 지원만 하지 않고 지역사회 봉사와 직무경험을 통해 실질적으로 배워나가는 근로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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